수압은 뜨거운 물까지 틀어 보고 판단하기
세면대 찬물이 세다고 샤워도 괜찮은 집은 아닙니다. 온수는 보일러나 중앙 배관을 한 번 더 거칩니다. 집을 볼 때 욕실 수도를 뜨거운 쪽으로 돌리고, 따뜻해지기까지 시간을 셉니다. 1분이 지나도 미지근하면 보일러 설정, 배관 길이, 중앙난방 공급 시간 중 무엇 때문인지 물어봅니다.
주방과 욕실을 동시에 틀어 봅니다. 한쪽을 틀었을 때 다른 쪽이 크게 약해지면 생활 시간대가 겹칠 때 불편합니다. 위층이 쓰는 시간까지 알 수는 없지만, 같은 건물에서 낮에 이미 약하면 저녁에는 더 약할 수 있다고 메모합니다.
물 색이 녹물이면 틀고 나서 맑아지는 시간을 봅니다. 바로 맑아지면 오래 잠갔던 배관일 수 있고, 계속 탁하면 배관 문제입니다. 정수기를 나중에 달더라도 녹물 자체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사진을 찍어 두고 수리 주체를 계약 전에 묻습니다.
수압이 약한데 다른 조건이 맞으면, 샤워기 헤드를 바꾸는 정도로 해결되는지 입주 후 시험한다고 일정에 적습니다. 배관을 뜯는 공사는 원상회복과 비용이 커 입주 전 특약 없이 시작하지 않습니다. 임대인이 공사 허가를 문자로 주기 전에는 벽을 열지 않습니다.
계량기가 세대별이면 입주 당일 숫자를 온수와 별개로 사진 찍습니다. 수압 문제와 요금 문제는 다른 기록이 필요합니다.
온수 대기 시간은 초로 적습니다. 감으로 오래 걸린다는 말만 남으면 다음 집과 비교가 안 됩니다. 주방과 욕실을 동시에 틀었을 때의 변화도 한 줄이면 됩니다. 녹물이 있으면 맑아진 시점까지 영상에 담습니다. 영상 없이 수리 요청을 하면 원래 그랬는지 다투게 됩니다.
숫자를 남기는 습관이 이 확인의 핵심입니다. 대기 초, 동시 사용 때의 변화, 녹물이 맑아진 초를 세 칸 메모에 적고 집을 나섭니다. 칸이 비어 있으면 그 집은 온수 미확인으로 분류합니다. 미확인 집을 계약 후보에 올리려면 다시 방문해 같은 시험을 합니다. 중개인이 대신 틀어 봤다고 해도 내가 센 초가 없으면 미확인입니다. 수리 특약에는 초를 인용해 어느 수도인지 적습니다. 욕실만 적히면 주방이 빠집니다.
고장과 냄새, 곰팡이는 입주 당일 영상과 한 달 뒤 영상을 같은 각도로 비교합니다. 각도가 다르면 늘었는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 늘어난 범위는 표백제로 덮기 전에 임대인에게 보냅니다. 임의로 실리콘을 뜯거나 도어록을 분해하면 원상회복 비용이 내게 남을 수 있습니다. 수리 주체가 정해진 뒤에만 기사를 부릅니다. 가스 냄새와 오류 표시는 비교 대상이 아니라 그날 점검 전화 대상입니다. 대기 초를 적지 않은 집은 온수 미확인이라서 계약 후보에서 한 칸 아래로 내립니다.
열쇠를 받기 전과 받은 뒤를 나눠 적으면 같은 확인을 첫 주에 두 번 하지 않아도 됩니다. 각 묶음의 마지막 줄에는 끝낸 시각을 남기고, 시각이 없는 줄은 다음 날 아침 알림으로 다시 띄웁니다. 알림을 끄기 전에 그 줄이 정말 끝났는지 한 번만 더 봅니다.
확인할 곳
주택 설비 수선이 누구 몫인지는 계약 특약과 민법의 임대인 수선의무를 기준으로 합니다. 조문은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민법을 보면 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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