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에 처음 전화할 때 말할 순서
처음 전화는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름을 말하고, 한 달 상한과 희망 입주일, 포기할 수 없는 조건 하나를 전합니다. 조건이 많으면 중개인은 아무 집이나 잡아 두고 현장에서 조율하자고 합니다. 현장 조율은 이미 이동한 뒤에 이루어져, 거절하기 어색해집니다.
매물을 추천받으면 그 자리에서 주소를 받아 적습니다. 주소 없이 내일 보자고 하면, 같은 집을 다른 사무소가 다른 가격에 내놓은 것인지 비교할 수 없습니다. 주소가 당장 어렵다면 매물 번호와 보증금, 월세, 관리비 포함 여부를 받아 적습니다. 통화가 끝나면 문자로 그 숫자를 다시 보내 확인합니다.
전화에서 수수료를 먼저 깎아 달라고 하면 대화가 그 금액으로만 흐릅니다. 수수료 상한은 계약 단계에서 거래금액으로 계산하면 됩니다. 첫 통화의 목적은 볼 집을 고르는 것입니다. 집을 보기 전에 가계약금을 입금하라는 말이 나오면, 등기와 계약서를 보기 전에는 보내지 않는다고 말하고 통화를 끊어도 됩니다.
통화 시간은 평일 오전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사무소가 많습니다. 저녁 포털 문의가 몰리는 시간에는 조건이 전달되지 않은 채 일괄 문자만 오기도 합니다. 문자를 받았으면 내 상한이 반영됐는지 숫자로 답장합니다. 반영되지 않은 매물에는 방문하지 않습니다.
전화 내용은 날짜와 함께 세 줄만 남깁니다. 사무소 이름, 받은 매물 번호, 다음 약속입니다. 세 줄이 없는 통화는 다음 날이면 조건이 바뀌어 기억됩니다. 같은 매물을 두 사무소에서 받았으면 어느 쪽이 먼저 주소를 알려 줬는지만 구분합니다.
사무소가 두 곳 이상이면 같은 문장으로 조건을 전합니다. 문장이 달라지면 한쪽은 넓은 집, 한쪽은 싼 집만 옵니다. 문자 템플릿에는 상한, 입주일, 포기 못 하는 조건 하나, 주소를 회신해 달라는 부탁을 넣습니다. 템플릿에 없는 잡담은 통화로 하고, 숫자는 템플릿으로 남깁니다.
추천 매물이 상한보다 조금 낮으면 이유가 있는지 묻습니다. 급매, 하자, 짧은 계약 기간이 이유일 수 있습니다. 이유를 듣기 전에 싼 집부터 보러 가면 정상 가격의 집을 비교할 시간을 잃습니다. 이유는 메모의 네 번째 줄에 적고, 등기와 고지서로 그 줄이 맞는지 나중에 확인합니다. 통화가 끝난 뒤 10분 안에 문자를 보냅니다. 10분이 넘으면 들은 월세와 관리비가 섞입니다. 문자를 보내기 전에는 다른 사무소에 전화하지 않습니다. 문자에 답이 없으면 한 번만 다시 보냅니다. 두 번째에도 없으면 그 매물 번호는 지웁니다. 번호가 없는 약속은 잡지 않습니다. 간판 사진이 흐리면 상호를 다시 받아 적습니다. 사무소 이름은 간판 사진으로 남깁니다. 통화에 나온 상호와 간판이 다르면 어느 쪽과 이야기했는지 문자로 확인합니다.
확인할 곳
중개 대상과 보수 한도의 법령 위치는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제20조입니다. 조문은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볼 수 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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