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전후 전기·가스·수도 명의를 바꾸는 순서
열쇠를 받은 날 가장 먼저 할 일 중 하나는 계량기 숫자를 사진으로 남기는 것입니다. 전기, 가스, 수도는 계량기가 따로인 집이 많습니다. 사진을 안 남기면 전 세입자가 쓴 구간의 요금이 누구 것인지 나중에 말다툼이 됩니다. 사진에는 숫자와 함께 그 날짜가 보이게 찍습니다.
명의는 공급자에게 바꿉니다. 전기는 한전, 도시가스는 지역 도시가스 회사, 수도는 구청이나 수도사업소인 곳이 많습니다. 전 세입자가 해지 신청을 하지 않은 채 이사를 가면, 자동이체가 그 사람 통장에서 계속 나갈 수도 있고 반대로 미납이 집에 남을 수도 있습니다. 입주 당일에 고객번호나 계량기 번호를 확인해 신규 또는 명의 변경을 신청합니다.
자동이체 계좌는 새 명의로 다시 신청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 계좌가 해지됐다고 해서 내 계좌가 자동으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첫 고지서가 종이로 오면 금액과 사용 기간을 사진 속 계량기 숫자와 대조합니다. 기간이 이사일보다 앞이면 임대인이나 전 세입자와 나눌 구간을 적습니다.
가스는 이름만 바꾸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안전 점검을 잡는 지역이 있습니다. 연소기 연결이 느슨하면 점검을 미루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점검 일정이 이사 당일과 겹치면 내가 집에 있을 시간을 미리 비워 둡니다.
인터넷과 우편물 주소는 공과금과 별개입니다. 인터넷은 통신사에, 우편물 전달은 우체국에 각각 알립니다. 공공 고지서가 옛 주소로 가면 연체 사실을 늦게 알게 됩니다.
명의를 바꿀 때 준비물은 공급자마다 조금 다릅니다. 보통 신분증, 새 주소, 계량기 번호, 고객번호가 있으면 처리가 빠릅니다. 고객번호는 현관이나 우편함에 남은 고지서, 또는 계량기 옆 스티커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지서가 없으면 계량기 사진만 가지고 고객센터에 조회를 요청합니다.
자동이체가 걸린 뒤 첫 달은 앱이나 문자로 출금 예정일을 확인합니다. 잔액 부족으로 한 번 빠지면 연체 이자가 붙는 공급자가 있습니다. 월급 통장과 생활비 통장을 나눈 경우, 공과금은 잔액이 남는 쪽으로 지정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카드 자동납부를 쓰면 카드 결제일과 공과금 사용 기간이 한 달 어긋나 보일 수 있어, 고지서의 사용 기간을 기준으로 가계부를 적습니다.
고객센터 통화는 상담 번호와 시각을 메모의 첫 줄에 적습니다. 시작일로 인정한 계량 숫자가 사진과 다르면 그 자리에서 정정 요청을 합니다. 정정 전에 전화를 끊으면 다음 고지서에서 다시 설명해야 합니다. 자동이체 등록 문자가 오면 계좌 끝자리만 확인해도 잘못된 통장으로 연결된 실수를 잡을 수 있습니다.
명의 변경이 끝난 공급자는 메모에 동그라미를 칩니다. 전기만 하고 가스를 빼먹으면 다음 달에 두 사람의 이름이 섞인 고지서가 옵니다.
확인할 곳
전기 명의는 한전, 전입 주소 정리는 정부24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스와 수도는 고지서에 적힌 지역 공급자 번호가 가장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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