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추천한 집을 볼 때 물어볼 것
지인이 자기 건물이나 옆집을 소개하면 마음이 느슨해집니다. 소개라는 말만으로 등기와 계약서를 건너뛰면,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관계를 생각해 말을 못 하게 됩니다. 추천은 후보를 늘리는 통로이고, 확인은 다른 매물과 같은 순서로 합니다.
물어볼 것은 세 가지면 됩니다. 지금 세입자가 나가는 이유, 최근 관리비 고지서의 가장 큰 달, 건물에서 민원이 있었던 항목입니다. 나가는 이유가 승진이나 결혼이면 집 하자와 별개일 수 있습니다. 곰팡이나 누수, 층간 소음이라고 하면 그 집을 볼 때 그 자리를 먼저 봅니다. 이유를 말하기 싫어하면 그 침묵도 메모합니다.
월세와 보증금은 지인이 말한 금액을 계약서와 따로 적습니다. 소개 할인처럼 들린 금액이 계약서에 없으면 그 할인은 없는 것입니다. 중개인을 끼지 않는 거래라도 계약서와 등기부등본은 같습니다. 지인 거래라서 특약을 생략하자고 하면, 수리와 원상복구 범위를 오히려 더 분명히 적습니다.
소개한 사람에게 집 상태를 평가해 달라고 부탁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은 이미 좋다고 말한 쪽입니다. 대신 퇴실 시점의 사진이 있는지, 관리비가 세대 계량인지 물어봅니다. 사진을 못 보여 주면 방문 날 제가 찍습니다. 계량 여부는 관리실이나 고지서 항목 이름으로 확인합니다.
계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해도 이유를 한 줄만 전합니다. 관계 때문에 애매하게 미루면 가계약 이야기로 넘어가기 쉽습니다. 한 줄은 예산이 넘는다, 출퇴근이 길다, 수리가 필요하다 중에서 사실인 것을 고릅니다.
소개한 사람이 보증금을 대신 맡겨 두었다거나, 월세 일부를 자기가 낸다고 하면 그 돈의 경로를 계약서와 분리합니다. 제3자가 낸 돈이 내 보증금인지, 돌려받을 때 누구 계좌로 가는지 문장으로 남기지 않으면 퇴실 때 관계가 계산서가 됩니다. 경위를 적기 어렵다면 그 도움은 받지 않고 금액을 내 명의로만 적습니다.
집을 거절한 뒤에도 같은 건물의 다른 호를 다시 권하면, 첫 거절의 이유가 호에만 해당하는지 건물 전체에 해당하는지 나눕니다. 누수와 관리 주체 부재는 호를 바꿔도 남을 수 있습니다. 출퇴근 거리만 문제였다면 다른 호를 같은 순서로 다시 봅니다. 순서를 생략하는 이유로 소개를 쓰지 않습니다. 소개 감사는 계약과 분리합니다. 식사를 먼저 약속하면 거절이 어려워집니다. 서류를 본 뒤에 결과를 알리고, 그 다음에 감사를 전해도 관계는 남습니다. 추천받은 주소도 다른 매물과 같은 폴더 양식으로 저장합니다. 폴더를 따로 두면 확인을 생략하기 쉽습니다. 양식이 같아야 등기와 고지서 칸이 비었는지 보입니다. 거절 한 줄은 주소와 함께 당일에 보냅니다. 다음 날로 미루면 가계약 이야기가 먼저 도착할 수 있습니다.
확인할 곳
개인 간 임대도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적용 범위를 먼저 봅니다. 조문은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검색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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