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서랍에 둘 상비약과 체온계
몸이 안 좋은 밤에 편의점을 찾는 일을 줄이려면 서랍 하나를 상비용으로 고정합니다. 첫 목록은 짧습니다. 해열진통제, 밴드, 소독 면봉 또는 포비돈 제품, 소화제, 체온계입니다. 종류를 늘리기 전에 이 다섯이 어디 있는지 눈이 감겨도 알게 합니다. 여러 서랍에 나누면 급한 밤에 찾지 못합니다.
약 상자는 욕실에 두지 않습니다. 습기가 종이와 알약을 망가뜨립니다. 싱크대 아래도 피합니다. 거실 서랍이나 옷장 안쪽의 마른 칸이 맞습니다. 어린이가 오는 집이면 손 닿지 않는 높이에 둡니다. 혼자 살아도 지인이 머무는 날이 있으면 같은 기준으로 둡니다.
유통기한은 상자 모서리에 네임펜으로 크게 적습니다. 작은 글씨는 열이 있을 때 읽히지 않습니다. 지난 제품은 모아서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립니다. 종량제 봉투나 변기에 넣지 않습니다. 수거함 위치는 구청이나 보건소 안내에서 확인하고 메모에 한 줄 적습니다.
용량과 횟수는 이 글에 적지 않습니다. 제품 설명서와 약사 안내가 우선입니다. 증상이 설명서의 범위를 벗어나거나 하루를 넘기면 약국이나 병원을 갑니다. 검색으로 병명을 정하지 않습니다. 체온계는 겨드랑이인지 귀인지 제품마다 다르니, 산 날 설명서의 측정 위치만 상자에 옮겨 적습니다.
주소와 비상 연락은 약 서랍 안쪽에 같이 둡니다. 집 주소, 가까운 약국 이름, 야간 진료를 보는 곳의 전화입니다. 주민센터와 119는 번호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약국 이름은 밤에 기억이 안 납니다. 이사하면 그 메모를 첫 주에 고칩니다. 예전 동네 약국이 남아 있으면 새 집에서 길을 헤맵니다.
체온계 배터리는 약과 같은 서랍에 여분을 두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측정이 안 되는 날 배터리를 사러 나가는 일을 피하려면, 도어록 배터리와 종류가 같은지 입주 때 적어 둡니다. 종류가 다르면 체온계용을 하나 더 삽니다. 약 서랍에 배터리만 굴러다니지 않게 작은 지퍼 봉투에 넣습니다. 알약과 배터리를 한 통에 섞지 않습니다.
밴드와 소독제는 유통기한이 약보다 긴 경우가 많아 먼저 잊힙니다. 포장이 벌어진 밴드는 붙이는 힘이 없습니다. 벌어진 것은 버리고 새 상자로 바꿉니다. 소독 면봉은 개봉일을 통에 적습니다. 개봉일이 없으면 마른 면봉이라도 언제 것이는지 몰라 상처에 쓰기 망설여집니다.
열이 있는 밤에 설명을 읽기 어렵습니다. 제품 겉면에 이미 용법이 있으면 그 면이 보이도록 상자를 넣습니다. 상자를 버리고 알약만 통에 옮기지 않습니다. 설명서가 사라지면 그 약은 쓰지 못하게 됩니다. 상자째 두는 공간이 이 서랍의 크기입니다. 공간이 부족하면 약 종류를 줄입니다.
체온을 재기 전에는 겨드랑이가 젖어 있지 않은지 봅니다. 샤워 직후 측정값은 설명서의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10분 쉬고 다시 잽니다. 숫자 하나를 보고 약을 늘리지 않습니다. 설명서의 간격보다 짧게 다시 먹지 않습니다.
확인할 곳
약의 용법과 보관은 제품 설명서와 의약품안전나라 안내를 따릅니다. 폐의약품 수거는 사는 곳 보건소나 구청 안내가 우선입니다.
댓글
로그인 없이 닉네임만 입력하면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광고·욕설·개인정보가 담긴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